보이차가 변하고 있다!!
국화보이차. 커피보이차
몇년전 부터 보다 편리하고 보다 저렴하게 보이차를 즐기기 위한
대중적인 보이차상품이 하나둘씩 출시되더니
올해는 본격적으로 보이차의 맛을 응용한 퓨전 보이차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초창기엔 딱딱한 병차를 뜯어 먹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50g, 100g 단위로 포장한 잎차 형태의 산차(散茶)와
한번 우려먹을 만큼의 크기(5g)로 포장한 소타차(小沱茶)가 출시되었고
그 이후엔 보이차의 대중화를 위해 개발된 보이차 티백상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소타차 티백보이차
작년인가 용윤차창(龙润茶厂)에서 커피믹스와 같은 형태의
물에 타마시는 분말 보이차를 출시했었었습니다.
대형 슈퍼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스턴트 보이차로
레몬맛, 우유맛 등등 맛도 다양하게 나왔구요.
궁금해서 사먹어봤는데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맹한 보이차로
다시 사먹고 싶은 생각이 절대 안드는 그런 물건이였습니다.
그냥 저냥 그 무모한 도전 정신은 높이 사줄만 합니다.
앞으로 맛이 더 좋아지겠죠!! 뭐!
제가 사먹었던 물건으로 분말 제품과 각설탕처럼 고형화한 제품 두가지가 있더군요!
동네 슈퍼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사진 인터넷에서 퍼옴)
얼마전 부터 인가 보이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는데,
모리화향 보이차, 장미향 보이차, 누룽지맛 보이차 등등
보이차 시장확대와 대중화의 한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여러 종류의 퓨전 보이차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상품화 초기단계여서 그런지
다양한시도를 통한 여러 제품이 출시되고는 있는데
그 맛과 향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품질의 고급화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시장에서 국화향을 입힌 소타차는 몇번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예쁘게 국화꽃을 눌러논 제품은 이번에 처음 발견했습니다.
보이차와 국화차의 맛과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퓨전 보이차로 국화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일반 국화향을 입힌 제품보다 훨씬 고급스럽네요!!
그 다음은 얼마전 처음 시장에 나온 제품으로 커피맛 보이차입니다.
이 제품이야말로 동양과 서양이 만난 진정한 퓨전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양을 대표하는 커피와 동양을 대표하는 차의 만남이라니...
제품 개발한 분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운남 지역에 대해 이해가 깊은 분이라면
이런 상품이 나오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으실 겁니다.
운남하면 먼저 보이차가 떠오르긴 하지만
사실 운남은 중국에서 아주 유명한 커피산지입니다.
당연히 운남사람이라면 보이차와 커피!!
이 두가지 특산물의 상품화를 쉽게 예측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보이소타차에 커피콩을 박아 놓은 것이 굉장히 귀엽고, 예쁘장해서
상품성은 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좀 어색하고... 뭐! 당황스럽네요.
커피와 보이차의 화려한 만남(?)을 보고 계십니다.
맛은요! 상상(?)하시던 대로 입니다.
커피향과 보이차의 맛이 어울어져 완전히 엉망입니다.
그런데 몇번 우려 먹다 보니 묘하게 맛이 괜찮습니다.
설탕을 타먹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좋고 나쁨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를것 같습니다만
막 출시된 제품이여서 그런지 시장 반응은 무지 좋구요.
물건이 없어서 못 판다고 합니다.
신기해서 먹어 보고, 재미있어서 먹어 보고.... 그런 가봐요!
재미있죠! 다음엔 무슨 보이차가 나올까요?
보이차 와인, 탄산 보이차 어떤가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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