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완료

18년 명불허전 빙도패외 200g - 판매완료

황비홍님 2018. 5. 21. 18:57

2018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올해도 봄고수차 제작을 위해 바쁘게 3~4월을 보냈습니다.

운남의 차산지가 워낙 넓고, 이동거리도 만만치 않다보니

해마다 제작하는 봄고수차임에도 빠듯하고 고된 일정이였습니다.

언제나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보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최근 몇년, 봄고수차 시장은 양분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반고수차는 몇년째 모차가격이 꾸준합니다만

유명산지의 모차가격은 해마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관심이 집중된, 거품이 많은 비싼 산지는 피해서

산지, 수령, 채엽시기, 가격을 고려하여 가성비 확실한 놈(?)으로

그 산지의 100% 단일차청 봄 고수차로 제작하였습니다.

 

2018년 맹고 빙도 봄고수차

[ 2018年 勐库 冰岛 春古树茶 ]

빙도 고수차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손에 꼽히는 유명산지이다 보니

해마다 상승하는 모차가격으로 인해 봄차 제작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작년에 비해 모차가격이 많이 올랐구요!!ㅠㅠ

그나마 저희는  몇년전부터 인연을 쌓아온 빙도패외 지역의 차농이 있어

일찌감치 예약을 해서 소량이지만 봄고수차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1편 200g으로 1통(5편) 소병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포장지를 자세히 보시면 차창명이 바뀌었습니다. 규모가 큰 유명차창은

줄을 서서 압병을 기다려야 해서, 저희가 좀더 컨트롤하기 편한 소형차창으로 바꾸었습니다.

찻잎은 저희가 직접 수매,초제하고 압병 포장만 부탁하는 것으로 품질에 변화는 없습니다.

운남 전통한지로 만든 저희 명불허전 포장지 위에 "빙도"라고 홍인이 찍혀 있습니다

 

 

뒷면에 생산일자가 18년 4월2일이 찍혀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일주일 늦은 3월 마지막주~4월첫째주 채엽한 모차입니다.

원래는 3월차를 예약해놓았으나 생산량이 부족하보보니

순서에 밀려 결국 4월 첫째주에 겨우 받아 왔습니다

 

빙도촌은 행정적으로  云南省 临沧市 双江县 勐库镇 북쪽에 위치합니다.

빙도차는 명청시절, 임창지역에서 인공적으로 제일 먼저 차수를 심은 곳으로

맹고 대엽종 차수가 퍼져 나간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고차수의 수령이 높고 관리도 비교적 잘되어 있습니다.

현재 빙도 지역은 확대한 사진속  南勐河라는 하천을 경계로

주변의 다섯마을을 합쳐 빙도5채(南迫, 冰岛, 地界, 歪, 糯伍)로 부르며

모두 진품 빙도 고수차로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무 지역도 마흑, 낙수동, 괄풍채, 박하당, 정가채, 대칠수 등등

주변에 위치한 여러마을의 고수차를 모두 이무 고수차로 통칭하여

판매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빙도차는 빙도오채중에서 패외(坝歪)고수차입니다.

빙도 패외촌은 빙도노채과 하천을 가운데로 건너편 산에 위치한 마을로

빙도 오채중에서는 빙도노채 다음으로 유명한 고차수 산지입니다.

빙도노채는 이제는 개발이 많이 진행되어 마을이 관광지되고 있으나

다행히 패외촌은 접근이 어려워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병면을 보시면 하얀 백호와 연한 녹빛의 푸른 어린 싹이 많이 보입니다.

 

빙도패외 지역은 순종 맹고대엽종 고차수가 자라는 지역으로

수령이 300~400년정도로 수령에 비해서는 찻잎이 좀 얇고 왜소한듯 보입니다만

대신 진하고 달달한 빙도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앞면과 뒷면의 차청이 동일한 100% 단일차청 봄고수차입니다.

 

빙도 오채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빙도노채 쪽은

지난 십년동안 도로가 뚫리고,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

수령 높은 고차수의 모차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상승하였습니다.

그나마 패외채 쪽은 강이 가로 막고 있고, 경사가 가파른 곳에 위치하여

그동안 외지인의 왕래가 적었던 곳으로 가격적인 혜택을 볼수 있었는데

이제는 패외지역까지 차수매상들이 몰려와서 모차가격을 잔뜩  올려놓아서

앞으로는 이쪽도 봄차제작이 쉽지 않을 듯 보입니다.

 

 

빙도 고수차는  최근 십년사이 가파르게 그 인기가 치솟으면서

맹고 지역 일대의 수령 높은 고수차가 전부 빙도 고수차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만

빙도 5채로 대표되는 진품 빙도 고수차만의 독특한 맛과 향은

타지역의 고수차와 확실히 구분이 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즘 임창지역의 고수차와 서쌍판납 고수차를 비교해서

석귀 고수차를 북쪽의 노반장이라 부르고

빙도 고수차를 북쪽의 이무차라 표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빙도고수차가 부드럽고 달콤하단 뜻입니다

 

 

빙도고수차는 차탕이 금황색으로 아주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으로

처음 마시면 은은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상쾌한 쓴맛이 가볍게 느껴지고

평범한 듯 차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마시고 난후

천천히 목구멍에서 단맛이 올라와 오래동안 머뭅니다.

 

빙도 고수차는 보통 달달한 화과향이 난다고 표현하는데

잘익은 오이나 수박 같은 싱그러운 과일향이 난다고 하기도 하고

잔에 남은 향을 맡으면 달콤한 빙탕(冰糖)향이 난다고 표현합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하였던 농밀하고 강렬한 서쌍판납 고수차와는

구분되는 색다른 부드럽고 시원달콤한 특징을 보입니다.

 

천천히 목구멍에서 단맛이 도는 그런 차입니다

빙도차는 이름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청량감이 아주 정확한 고수차로

 

차탕을 차갑게 식힌후 마시면 빙탕향이 더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경험상 빙도고수차는 막제작되었을때보다 반년정도 묵혀 마시면

풋풋한 햇차의 느낌이 사라지면서 훨씬 정확한 달콤함을 즐길수 있습니다.

 

 

 

빙도 패외고수차는 덩치는 좋은데 그에 비해 찻잎은 조금 진하고, 왜소합니다.

 

사실 빙도오채 안에는 외관은 튼실하지만 빙도의 특징이 약한 고차수가 있는데

차는 외관보단 맛과 향이 좋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빙도노채의 유명세로 인해 모차가격에 거품이 너무 심하다보니

올해 빙도패외쪽으로 많은 수매상들이 몰려와 가격을 올려놓았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일찌감치 예약을 해 두어 소량이지만 겨우 제작을 하였구요!

 

빙도고수차는 지난 13년부터 매년 제작을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매년 완판이 되는 인기 산지입니다.

 

 

18년 명불허전 빙도패외 200g

 

 

 

패외촌에서 건너편 빙도노채쪽 풍경을 찍은 사진으로 저아래 강이 입니다.

패외촌에는 아직 흙집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