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사호 전시관

70년대 조기수평호[홍니 일창]191008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9. 10. 2.










품명 : 70년대 조기수평호

재질 : 일창 황룡산홍니

용량 : 130cc(다공)

작가 : 중국의흥관


일창의 수평호는 60~70년대 홍니로 만든

조기수평호가 가장 유명하고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수평호가 바로 70년대 중후반 제작된

황룡산 홍니 수평호입니다.


이번 수평호는 중국에선 일본수출형 자사호라

 불리는데  다공 출수구가 특징중 하나입니다.

일본인이 즐겨마시는 증제 녹차류의 경우

독공자사호에 우리면 출수구멍이 잘 막혀서

일본에서 의흥에 자사호를 주문제작할 때

이런 다공 출수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니료는 황룡산 홍니 계열로 철분이 높아서

붉은색이 선명하고 연필로 점을 찍은듯한

검은 철분 흔적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자니처럼 찰지면서도 투기성이 좋습니다.


자사일창에서 50년대 처음 수평호를 만들때는

이런 황룡산 계열 홍니를 사용하다가

후엔 조장계열 홍니를 사용하였고

70년대 중반쯤 조장 홍니가 고갈되면서

다시 황룡산 홍니를 사용하였습니다.

대만에선 이런 니료를 분태(粉胎)로 부르는데

80년대 이후론 이런 니료들도 드물어져

년고니 천부홍니 계열이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형태면에서는 뚜껑입술부분이 짧은 것이

조기 수평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데

이런 형태는 뚜껑을 닫았을 때

찻물이 적게 흘러 사용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호안에 바닥 이음새를 보면

지금과는 다르게 안으로 홈이 파인 것이

예전 조기수평호의 수공을 따릅니다.

조기 수평호는 몸통은 편형과 구형이 있는데

이당시 일본 수출 수평호는

대부분 동그란 구형이 많았습니다


현재 상태를 보면 사용흔적은 있으나

70년대 작품임을 감안하면

새것 같이 깨끗하고 상태 좋습니다.

조기 일창호이 대부분 그렇듯이

수공에 있어서는 마무리가 투박하고

뚜껑의 유격이 살짝 흔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