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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사호 전시관

이형호 [청대 주니]130103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3. 1. 18.

 

 

 

 

 

 

 

품명 : 리형호 [전수공]

재질 : 청대 주니

용량 : 130~140 cc

 

 

귀한 작품 하나 소개합니다.

청대 도광시절 제작된 주니 리형호로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마친 진품 골동 자사호입니다.

고가의 작품이니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보통 골동 자사호 감정은 각, 니료, 소성, 공법 순으로 확인합니다.

 

년대 : 이 작품의 제작 연대는 청나라 가경~도광(嘉道)시대로

1822Teksing(泰興號)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eksing은 청나라때 하문등지에서 남양에 수출하던 중 침몰한 선박의 이름으로,

이밖에도 geldermalson (1752), desaru (1845)등의 침몰된 선박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선박들에서 건져 올린 물건들은 아직도 옥션에서 고가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저관 : 沅水桃花色 孟臣製입니다.

 沅水桃花色은 남북조 시대 阴铿가 쓴 渡草湖에 나오는 시구입니다.

 沅水桃花色가 각이 된 주니호들은 모두 도광시대 산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각은 대나무 각인데, 흘림체로 5언율로 쓰는게 도광년입니다.

건륭때는 8, 도광때는 5, 7, 청말에는 7자라고 하지요!

 건륭땐 흘림체로 굵게 2, 한줄에 4자씩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바닥의 시구가 도광 형식입니다.

청말엔 직선체로 굵게 그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자사호를 만드는 공인보다

각을 해주는 공인이 귀했고,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작가가 자사호를 제작하면,

한사람이 전문으로 저관 각을 해주는 방식이여서

골동 자사호 감정에서 고수들은 다른 것보다 각을 가장 많이 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각이 가장 모방하기 힘들기 부분으로,

각의 형태와 방식, 풍모로 먼저 시대를 판별하고

다음으로 호의 형태, 니료, 소성등을 확인하여,

그 각의 연대와 호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자사 전문가들은 각만 봐도 한눈에 진품임을 판별합니다.

이 작품은 모든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습니다.

 

니료 : 이 작품의 니료는 건륭~ 민국 시대에 흔히 보이는

병배 석황주니(산사열매색깔)은 분명히 아닙니다.

일반 주니 계열로 보이는데, 도광 초년 제작된 리형호들의 니료가 이렇습니다.

자세히보면 알갱이 같은게 보이는데 이게 도광 이전 주니의 특징입니다.

도광으로 넘어가면 입자가 가늘어 져서 저런 알갱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주니는 주름이 많아 저렇게 맨들맨들한 주니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듣기엔 옛날 주니에는 알루미늄이 많아 수축을 막아주는 거라고 하는데

이런건 지금에 와선 모방 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수공 모든 면에서 골동 주니호의 공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당시는 전부 전수공으로 뚜껑의 입술이나 안쪽을 보시면

청대 주니호의 특징으로, 정리가 덜 된 것이 요즘 방품은 깔끔하게 정리를 합니다.

주둥이나 손잡이를 보시면 특히 부리가 도광 형식으로 직선과 곡선의 중간입니다.

광 초기 이형호가 저런 형식의 주둥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이형호는 전부 곡선형 입니다.

바닥 맨 밑부분도 말끔하게 다듬은 것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도공이 만든

 골동호의 특징으로 요즘 전수공호는 못따라 하는 부분입니다. 이음새가 표시납니다.

대나무 편으로 바닥을 정리하는 것 역시 건륭시대엔 없다고 합니다.

 

 

소성:  장작 가마 (),즉 용요에서 구운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뚜껑 안쪽에 산소 부족으로 변색이 일어난 것 역시 골동호의 특징입니다.

청말시대엔 온도 과다로 기포 현상도 자주 보였습니다.

, 많은 주니호들이 용요 끝자락에서 보리로 감싼후에 구워서 색감에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이 호는 그냥 일반 자니처럼 구워서 좀 어둡습니다. 도광 초년 리형 주니호들의 소성이 다 이렇습니다.

시엔 요즘처럼 빠르게 전기,가스 가마에서 굽지 않고, 용요에서 며칠동안 천천히 구웠습니다.

 

 

주니호적세계” 이라는 주니호만 정리한 전문 도록입니다.

"황정웅"이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주니 전문가로

이 사람의 소장 자사호 전시회에는 대만 총통이 올정도로 유명합니다.

민국시대부터 수집한 호가 2천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주니호적세계에 나오는 위의 작품과 규격도 일치하고 형태도 일치합니다.

전수공 작품을 이런 식으로 완벽히 모방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작품이 골동 자사호 중에서도 상품입니다.

 보통 골동호라는 것이 대부분 이가 빠지고, 금이 가고 등등

보존 상태가 좋지 못한데 반면 이 물건은 상처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심지어 도록의 물건보다도 상태가 좋습니다.

물론 국보나 보물 대접을 받는 청대 건륭시절의 佳品주니호나 

청대 유명작가의 진품 자사호만큼 비싸고 가치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당시 수출용으로 제작된 상품 주니호 중에서는

현존하는 최상품이라 봐도 좋습니다. 

 

다시 구할수 없는 없는 작품이다 보니 소장가도 판매를 많이 망설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물건을 내놓은 것입니다. 정말 놓치기 아까운 물건이여서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작품을 자사호를 이해하고 정말 사랑하는 

자사호 애호가분이 모시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용해 보시면 통기성이 아주 좋아 차맛을 끝내주게 뽑아줍니다.

관심있는 분은 메일을 주십시요!

puerchalove@hamail.net